시동 off 후 배터리 소모가 높았습니다. 배터리 방전 우려가 있습니다. (원인, 해결방법)

자동차 시동을 켜면 계기판에 방전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종종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동 off 후 배터리 소모가 높았습니다. 배터리 방전 우려가 있습니다."

 

소나타, 그랜저 등 현대차에서 이런 메세지를 볼 수 있으실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이런 메세지가 뜨는지, 배터리 수명이 다한것은 아닌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방전 메세지 뜨는 이유

저도 그랜저 IG를 운행하고 있는데, 아침에 시동을 걸 때마다 위와 같은 메시지를 자주 보게 됩니다.

 

대부분 블랙박스가 배터리에 상시로 연결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주차를 하고 자동차 시동이 꺼진 후에도 블랙박스가 주차중 상시로 녹화를 하면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고성 메세지가 뜨는 것입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가 아니더라도 자동차에는 배터리가 하나씩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각종 전자장치를 동작하기 위한 배터리인데, 주행을 하면서 배터리가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시동 off 후 배터리 소모가 높았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뜬다고해서 당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량이 일정 수준이하로 떨어졌다는 경고메세지입니다. 자주 운행을 하는 분들께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운행이 적어서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못하는 경우라면 배터리 방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번 이상 방전이 되었다면 배터리 점검을 받고 교체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아래는 현대자동차 매뉴얼입니다. 블랙박스, 애프터 블로우 등 시동 off 후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시키는 장치가 차량에 연결되어 있다면 위와 같은 메세지를 자주보게 될 수 있습니다.

2. 해결 방법, 예방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블랙박스를 자동차 배터리에 연결하고, 주차중 상시녹화 기능을 사용할 때 위와 같은 경고 메세지가 발생합니다.

2.1 자동차용 보조배터리 장착

블랙박스를 자동차 순정 배터리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자동차 보조배터리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조배터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서 구매하고 장착 작업을 하면 됩니다. 보조배터리 용량이 꽤 크기 때문에 상시녹화를 오랫동안 할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구매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순정 배터리가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용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2 블랙박스 상시 녹화 전압 설정

요즘 나오는 블랙박스들은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상시녹화를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블랙박스 설정에 들어가셔서 전압이 몇 볼트 이하로 떨어지면 상시녹화를 중단하도록 설정하시면 됩니다.

2.3 장기간 주차 시 블랙박스 Off

해외여행을 가거나 하는 등 오랜 기간동안 주차하는 경우 블랙박스를 off하여 최대한 전력소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CCTV가 잘되어있는 아파트 주차장 등 장소에서는 굳이 블랙박스 상시녹화 기능이 필요없을 수 있기 때문에, 상시 녹화가 필요한 곳에서만 상시녹화 기능을 on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주자주 일정 거리 이상 운행하여 배터리 방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건상 운행 거리가 짧은 분들은 자동차용 보조 배터리를 설치하시거나, 블랙박스 상시 녹화 기능을 off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방법으로도 조치가 안된다면 매뉴얼에 나와있는 방법처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