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 단점 3가지 (ft. 1년 사용 실제 후기)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음식물 처리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도 지자체에서 음식물 처리기 지원금을 받아서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년간 사용해본 실제 후기와 단점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음식물 처리기 종류

일반적으로 분쇄건조, 미생물 방식으로 나뉩니다.

분쇄건조

고온으로 음식물의 수분을 건조하고, 분쇄장치로 음식물을 잘게 으깨서 부피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음식물을 처리하고 나면 가루형태가 되어서 처음 부피보다 80~90% 부피가 줄어듭니다. 제가 구매한 스마트 카라의 PCS-400A모델이 이 방식에 해당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음식물이 가루형태가 되는데, 이걸 비워줘야 합니다.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 후 가루 형태가 된 모습

 

미생물 방식

음식물 처리기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음식물을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미생물에 의해 원래 음식물의 90% 이상 줄어드는 형태입니다. 오랫동안 음식물을 주지 않으면 미생물이 죽을 수(?) 있다는 것과 처리시간이 긴 것이 단점이라고 합니다. 분쇄방식과 마찬가지로 가루형태의 흙같은 부산물이 발생해서 주기적으로 버려주긴 해야합니다. 

 

2. 음식물 처리기 국가 지원금 신청 방법

어떤 제품이 됐던간에 쓸만한 음식물 처리기를 사려면 돈이 꽤 듭니다. 국가차원에서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장려하기 위해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할 때 지원금을 지급해줍니다. 저의 경우 약 70만원 정도의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했고 지원금으로 30만원을 받았습니다. 

 

각 지자체(구청 등)마다 일정이 다르지만 보통 연초에 음식물 처리기 지원금 신청을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usefultipsblog.co.kr/y36y

음식물처리기 지원금 신청 방법! - 호두의 꿀팁백과

 

3.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 단점 3가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구매한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는 분쇄건조 방식입니다. 실제 1년 넘게 사용해보니 구매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단점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ㅠㅠ

음식물 처리 냄새, 수증기

고온의 수증기가 배출되는 부분

음식물 처리기를 주방이나 거실에 두고 쓸 수 없습니다. 음식물 처리기가 돌아갈 때 수증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증기도 수증기인데, 쉰내 같은 악취도 나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절대 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탁실에 음식물 처리기를 두고, 음식물 처리를 동작시킬 때는 창문을 반정도 열어두고 사용합니다. 창문을 열어둬도 냄새가 심하면 세탁실에 냄새가 베어있습니다.

 

필터 수명이 다했거나, 음식물을 너~무 오래보관 후에 처리하면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그나마 악취를 줄일 수 있는듯 합니다..

음식물처리 냄새에 대한 답변

저렴하지 않은 필터 교체 비용

저의 경우 1년간 3번정도 필터를 교체해주었는데요. 2인 가족이라 그나마 적게 교체한 것 같고, 3~4인 가족분들은 1년에 3~4번 정도 교체를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필터 비용이 꽤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3~4개월에 한번씩 교체를 해야하는데 이정도의 비용을 내야한다니..? 음식물 처리기도 비싸게 주고 샀는데, 필터비용까지 꾸준히 나가야 하는게 큰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비싸게 팔면서 필터 장사까지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필터를 교체할때마다 배송비, 박스, 비닐, 필터 내용물 등등 여러 쓰레기들이 생기는데 '과연 이게 친환경적인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식물 처리된 부산물 비우고 세척하는 번거로움

음식물 처리기를 돌리고 나면 가루가 된 흙같은 부산물이 생깁니다. 매번 이걸 비워줘야 합니다. 그런데 내용물이 들어있는 건조통이 무겁기도 하고, 부산물이 건조통 벽과 바닥에 늘러붙어 있어서 숟가락 같은걸로 잘 떼주고, 물로 행궈줘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가는 것보다야 덜 번거롭겠지만, 매번 음식물 처리기를 돌릴때마다 통을 비우고 세척을 해주는게 꽤 번거롭습니다.

 

4. 의견: 미생물 방식 음식물 처리기 살걸..

반면 제 지인은 미생물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인 말로는 분쇄방식처럼 자주 비우지는 않고 어쩌다 한번씩 비운다고 합니다. 필터가 있긴 하지만 교체주기가 훨씬 길다고 하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거실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생물 방식도 음식물 처리가 오래 걸린다는점 등의 단점이 있겠지만, 1년간 고온/분쇄방식을 사용해보니 미생물 방식이 낫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미생물 방식에 대한 지원은 제한적이라 분쇄방식을 선택했었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지원금을 받지 않고서라도 미생물 방식을 살걸 그랬나 싶습니다.

 

아래 영상에 제가 느낀 부분들이 꽤 담겨있습니다. 본 포스팅과 함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3jWdgUGhCo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 단점과  1년 사용 솔직 후기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음식물 처리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많은 제품과 리뷰 비교해보시고, 본인 입장에 맞는 음식물 처리기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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