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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등 원인, 해결 방법 (ft. 그랜저 IG)

by caritpost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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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등

 

제 그랜저 IG 차량을 운행 중에 갑자기 계기판에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등이 떠서 당황한 적이 있는데요. 아무런 문제없이 주행중에 갑자기 삐삐 소리와 함게 경고등이 떴습니다. 평소엔 온도 바늘이 중간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경고등이 떴을 때는 Max에 가깝게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등이 뜨는 원인과 어떻게 해결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등 원인

자동차의 엔진은 일정 온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냉각수(부동액)를 이용해 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죠. 하지만 이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이때 차량은 안전을 위해 경고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오버히트(Overheat)' 현상이라고도 부릅니다. 단순한 알림이 아니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현대자동차 매뉴얼

 

경고등이 뜨지 않더라도 차량 출력이 떨어지거나, 본넷트에서 수증기가 나오거나, 계기판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적색 범위를 넘고, '펑' 하는 소리나 금속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냉각 장치(팬, 팬벨트, 라디에이터 등)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그대로 계속 주행할 경우 엔진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멈춰버릴 수 있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저의 경우 아래 원인 중 '서모스탯 고장'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아래 해결방법을 통해 임시조치 후 카센터에서 서모스탯을 교환하였습니다.

주요 원인 5가지

1. 냉각수 부족 또는 누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누수되면 열을 식히지 못해 엔진이 과열됩니다. 호스 파손, 라디에이터 손상, 워터펌프 고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2. 라디에이터 팬 고장

라디에이터 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고여 있는 열을 식히지 못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특히 정체된 도로나 주차 시 시동 켜놓은 경우 자주 발생합니다.

3. 서모스탯 이상

냉각수가 엔진으로 흐르는 길을 열고 닫는 장치입니다. 엔진이 뜨거워지면 길을 열어서 냉각수가 흐르게하여 식혀주고, 엔진이 식으면 다시 냉각수가 흐르지 않아도 되게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때문에 서모스탯이 고장 나면 냉각수 순환이 안 돼서 엔진이 과열됩니다.

4. 워터펌프 문제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입니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가 고장 나면 냉각수가 제 역할을 못 하겠죠.

5. 냉각수 오염

오래된 냉각수는 이물질이 많아지고 점성이 높아져 순환을 방해합니다. 정기 교환이 중요합니다. 냉각수 교환 주기 및 비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 자동차 냉각수 교체 주기, 냉각수 교체 비용 총정리 (ft. 그랜저)

 

자동차 냉각수 교체 주기, 냉각수 교체 비용 총정리 (ft. 그랜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과 교체가 꼭 필요한데요. 냉각수는 교체 주기도 길고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라 교체를 깜빡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번 포스

caritpost.tistory.com

2. 해결 방법

1단계: 즉시 차량 정차

경고등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엔진을 식힐 수 있도록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우세요. 절대 무리하게 운전하지 마세요. 계속 운전하면 엔진 헤드가 휘는 등 심각한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과열 상황에서는 오히려 시동을 끄는 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가 계속 순환되어야 열이 식는데, 시동을 끄면 워터펌프가 멈춰버려 냉각수 순환도 중단됩니다. 이 경우, 오히려 엔진 온도가 더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원칙은 시동은 켜 놓은 상태로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어를 P로 두고, 에어컨이 켜져 있다면 에어컨을 끄고 히터를 켜주세요. 히터는 엔진 열을 방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팬벨트가 끊어졌다면 '펑!' 소리가 나면서 냉각수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시동을 끄는 게 낫습니다. 차량 밑으로 냉각수가 줄줄 새고 있다면, 누수로 인해 더 이상 냉각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역시 시동을 꺼야 합니다.

2단계: 보닛 열기 (조심!)

엔진이 뜨겁기 때문에 바로 열지 말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천천히 열어주세요. 절대 냉각수 캡은 뜨거울 때 열지 마세요!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3단계: 냉각수 확인 및 보충

냉각수 레벨이 Low 이하로 떨어졌다면 보충해주세요. 긴급 상황에서는 생수를 잠깐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전용 냉각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냉각수는 최소 2년에 한 번 교환하세요. 정기적으로 냉각수 레벨과 색깔을 확인하세요. 색이 탁하거나 녹슨 색이면 교환 시기입니다.

4단계: 정비소 방문

위 조치로 일시적으로 해결됐더라도,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 반드시 정비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냉각 시스템 전체 점검(라디에이터, 서모스탯, 팬, 워터펌프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엔진 과열’은 가벼운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수백만 원대의 엔진 교체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니,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잘 기억하셔서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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